한승우

한승우

Han Seungwoo

2026년 8월 회고 : 조용한 관종의 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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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회고록회고록
2026년 8월 회고 : 조용한 관종의 한달

지난 8월은 어떤 부분에서는 여유롭고 어떤 면에서는 바쁜 달이였습니다.
안정적인 방학 기간이다보니 학업이나 동아리로 인한 시간 소모는 없었지만 그렇다보니 더 뭔갈 많이 한것 같습니다.

1. 교내 해커톤 참가

7월간 진행했던 동아리 활동을 기반으로 동아리 부원분들과 오픈소스SW 해커톤에 참가했습니다. 저희팀은 TTS와 STT 기술을 사용한 영어 스피킹 관련 영어 학습 웹사이트를 개발했고, 저는 백엔드와 프론트엔드 일부를 담당했습니다. 어쩌다보니 제가 백엔드, 프론트엔드, 인프라까지 전반적으로 담당하게 되어 전체 시스템 아키텍처를 아는 사람이 저뿐이라 해커톤 발표도 제가 진행하게 됬습니다.
Group 7 결론적으로는 장려상(3등)을 수상했고, 해커톤 수상 장학금 10만원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주제나 기술스택이 그렇게까지 특별하지 않았고, 무엇보다도 해커톤 주제인 오픈소스 활용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좋은 결과를 받지는 못했습니다. 해커톤이다보니 주제의 독창성과 사업성을 교수님들께서 크게 보셨고, 영어 스피킹 학습 플렛폼은 워낙 경쟁사나 유사 서비스가 많다보니 좋은 인상을 주진 못한듯 합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다른 팀들에 비해 완성도가 높았고, 디자인이나 시스템 아키텍쳐 관련 부분에 힘을 줘서 3등 수상을 한것 같습니다.

2. 여행과 정모

7월에 좀 동아리 활동으로 바빴다보니 8월에 여행이나 정모 일정을 몰아 잡게 됬습니다.
아는놈이랑 여행도 다녀왔고, 지인 12명과 부산에서 파티룸을 잡아서 정모를 하기도 했습니다.
Group 2 (1) [8월 1일] 친한 개발자랑 전날에 돌림판을 돌려서 나오는 뜬금없는 랜덤 지역을 특별하게 여행가보기로 했는데, 하필 보령머드축제가 열리고 있는 보령 대천이 걸려서 의도치 않게 정상적인 해수욕장 관광을 하고 왔습니다. 남정네들끼리 레일바이크도 타고, 산책도 했습니다.
Group 3 [8월 9일 ~ 8월 10일] 평소에 제 중심으로 가깝게 지내는 개발자, 지인 12명을 불러서 부산에서 파티룸을 잡아 정모를 열었습니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도 가고 서면쪽 파티룸에서 다함께 저녁밥도 먹고 제가 당일 새벽에 급하게 준비한 간단한 레크레이션도 했습니다.
Group 4 (1) 아빠가 어묵을 좋아해서 부산 국제시장 쪽에서 어묵 2만원어치도 사갔습니다.

3. 컨퍼런스 참석

어쩌다보니 클라우드플레어로부터 Cloudflare Immerse Seoul 2026 초대 메일을 받아서 다녀왔습니다. 뻔하게 클라우드플레어 실적 자랑이나 상품 판매 유도만 가득할거라 생각하면서 참석했는데, 생각보다 유익한 정보도 많았고, 실제로 써볼만한 클라우드플레어 서비스들을 알게되어 의외로 유익했습니다. 클라우드플레어가 AI와 관련한 사업을 생각보다 많이 하고 있음을 알게 됬고, 몇몇개는 실제로 제 서비스에 사용해보고 싶었습니다. Group 5 (1) 행사 마무리 후에 참석자 전원에게 호텔 코스 저녁 식사를 제공해줬는데, 수준이 생각보다 높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강연 내용은 잘 기억 안나고 이게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밥만 먹으러 내년에도 오고 싶을 정도임. Group 6

4. 모교 고등학교 특강

어쩌다보니 제가 고등학생 시절 2기 회장으로 있었던 소프트웨어 개발 동아리로부터 특강을 요청 받아서 '웹사이트 기초와 바이브코딩'을 주제로 후배들 앞에서 강의를 하게 됬습니다.

담당 선생님께서 후배들의 개발 수준이 높지 않고, 무언가 아직 개발해본 경험이 많지 않다 하셔서, 후배들이 코딩을 공부가 아닌 하나의 프로젝트를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 진입장벽이 낮은 웹사이트 기초 강의와 바로 직관적인 결과물이 보이는 정적 웹사이트 바이브코딩을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다들 컴공 진학을 희망하고 있을듯 해서 개발자의 현실과 조언에 대해서도 짧게 언급했습니다. (대충 대학교만 간다고 개발자가 될수있는게 아니라는 내용)
image PPT를 특강 당일 새벽에 급하게 준비해서, 캔바로 대충 만들었음

5. 생일

8월은 8월 17일, 제 생일이 있는 달입니다.
저는 생일을 별로 특별하게 보내는걸 선호하지 않는 편인지라 간단하게 가족들과 외식정도만 하고 집에 와서 쉬었습니다. 진짜 별거 안해서 쓸게 없음.

6. 신규 프로젝트 개발

디스코드 봇만 이제 4개를 개발 운영하다보니 뭔가 구글 애널리틱스처럼, 봇도 통계를 볼수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디코리틱스(https://dicolytics.com) 라는 이름으로 디스코드 봇 애널리틱스를 개발해봤습니다.
image 디스코드 봇의 상호작용, 작업, 이벤트 관련 수치를 그래프와 실시간으로 볼수있고, 어느 명령어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지, 어느 시간대에 봇 사용이 제일 많은지, 실제 고유 사용자를 기반으로 하는 MAU는 얼마나 되는지 등을 측정하고 볼수있게 구성했습니다.
image 그 외에도 실시간 샤드 상태라던가, 오류 로그, 한디리 투표수 그래프와 같은 다양한 봇 운영에 필요한 통계정보를 제공해줍니다. 누가 써주길 바라거나 돈벌고 싶어서 만든건 아니고, 그냥 제가 필요해서 만든건데 주변 개발자분들도 쓰실거 같아서 간단한 SaaS와 SDK로 개발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웹 대시보드에서 API Key를 발급받고, 봇에 SDK를 설치해서 디코리틱스 API 서버와 통신하면서 통계를 수집하는 방식입니다.

마무리

8월에 좀 관종처럼 산듯 합니다. 선배님들 사이에서 해커톤 발표도 하고, 정모도 열고, 대기업들 모이는 컨퍼런스에 감히 가서 밥 얻어먹고 오고, 모교가서 후배들 앞에서 강의도 하고.. 8월에는 좀 많이 나댔으니, 9월엔 다시 조용히 누리안심다리와 팀다크서클, 그리고 이제 개강을 했으니 학업에 좀더 집중해야겠습니다. 그리고 8월에 가고 싶어서 예매해둔 전시회만 2개나 있는데 미루고 미루다가 9월이 되도록 안갔네요. 9월 안에 가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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